2015. 7. 18. 17:33

무궁화는 근처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


아니 무궁화 뿐 아니라 주변에서 꽃을 자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꽃이라는 것이 언제부턴가 특별한 날의 선물의 의미가 되고나서 부터는 흔하지 않게 된듯하다. 


어릴 때의 풍경을 보면 여기저기 꽃들이 많았던듯 하다.

이 즈음에는 능소화, 채송화 등의 꽃도 많고 가을 즈음에는 여기저기에 코스모스등의 꽃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꽃집이나 집에서 키우는 몇몇 식물들에서만 보게  된듯 하다.


꽃이라는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한한데..

너무 상품화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다.


텃밭에 오갈 때면 도로 변의 무궁화 나무를 매번 만나는데 이제서야 무궁화가 활짝 피었다.









#a7m2 #70210 #la-ea4 #김밥렌즈 



Posted by mayoha
2015. 7. 14. 01:09

초 여름, 그러니까 6월 말에서 7월 초의 일몰은 정말 환상적이다.







저녁 해가 산너머로 넘어갈 즈음인 7시 내외의 하늘은 그냥 붉은 물결이 가득하다. 

불과  몇분사이에 완전 새로운 색과 모양으로 바뀌면서 자유로이 그림을 그린다. 

구름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바로 서쪽 하늘을 향해서 셔터를 계속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태풍이 올라올 즈음에는 이런 관경을 보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서쪽하늘에 구름이 하나둘 모여들면 가슴이 설레인다.


아파트 베란다가 빨갛게 물들으면 나도 모르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



***



내년  이 즈음에도  서쪽 하늘을 향해 셔터를 쉴새 없이

누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있기를 기도해본다.








Posted by mayoha
2015. 7. 6. 18:25

소니 A7m2를 사고 나서 렌즈를 하나둘 추가사던중에 지금 까지는 사용하지 않았던 렌즈를 사용해보자는 생각에 어안렌즈를 하나 마련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나 가격... 

삼양의 폴라 8미리와 비교를 하다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m42어댑트를 더 활용하기 위해 제니타 16미리 어안으로 최종 낙점~~


이베이에서 검색을 하니 한국직배도 가능하다. 

배대지를 통해서 좀 빨리 받아 볼까도 생각했지만, 

나름 저렴한 가격인 10달러에 한국까지 배송이니 저렴한 렌즈를 저렴한 배송비에 받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배송비 10달러의 USPS는 한달이 넘는 배송기간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미국공항에서 물건이 출발한 후에는 전혀 배송 추적이 안된다...



오래 기다려서 받은 제니타 어안렌즈의 간단한 개봉기~~~




참 오래걸려서 받은 배송박스 신문지가 아주 많이 들어 있다. 신문지 서너장이 박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처음에는 설마 신문지지만.....







렌즈는 딱 저렇게 생겼다.. 

제니타 어안렌즈는 중고가 아니다....

즉 아직도 열심히 생산이 되고 있는 제품이다.









박스에는 분명 zenit인데 이베이의 상품명은 zenitar이다... 

제니트이든 제니타이든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늘 헷갈린다.








이 렌즈는 다양한 마운트의 제품을 생산하는듯 하다. 캐논이나 니콘을 살까도 했지만 가장 많이 보유한 렌즈가 m42이니 추가적인 돈 낭비를 막기 위해서 m42를 선택햇다.








제품 박스를 개봉하니 시커먼 가방이 나온다.. 나름 싸구려 렌즈인데 가방도 준다.. 렌즈의 원가가 상당히  궁금하다.








렌즈 가방과 인증서.. 가격과 다르게 구성이 깔금하다.







렌즈를 여기저기  살피던중 희안한것을 발견했다. 분명  미국에서 배송온 제품인데 한국의 신문이 들어 있다. 판매가자 한국 사람이던가.. 








왜 미국에서 한국신문을 이용할까라는 의문은 뒤로하고 렌즈 케이스를 오픈, 하얀 종이에 쌓인건 렌즈, 검은 플라스틱케이스에는 몇가지 필터다.








필터 오픈~~~







웬지 평생 쓸일이 없을 듯한 필터.... 이 필터들의 활용방법을 찾아봐야 할듯하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렌즈, 그런데 캡에 zenitar라고 쓰여 있다. 너는 제니트냐 제니타인거냐???








마감은 오래된 m42렌즈 처럼 그렇다. 여기서 부터 이 렌즈가 이 가격이구나를 느끼게  된다.







나름 묵직하여서 요리 할때 사용하는 핑크저울로 무게를 재보았다. 역시나 묵직하다.







촬영결과물... 16미리 초광각이어서 아주 시원하다. 그리고  어안렌즈다보니  아파트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든다.








촬영결과물.... 사람이나 건물의 세세한 느낌은 살릴 수가 없지만 배경과 건물의 커브는 새로운 느낌이다.






제니타 16미리 어안렌즈.....

장점

1. 저렴하다.

2. 케이스와 필터를 제공한다.

3. 중고제품이 아닌 새 제품이다



단점

1. 묵직하다

2. 렌즈 마감이 싸구려 틱하다.

3. m42에서는 조리개 설정이 원활하지 않다 (개조 필요함)


# 172달러에 배송비 10달러~~~


  

#a7m2 #어안렌즈 #제니트 #제니타 #fisheye





Posted by mayoha
2015. 6. 26. 10:00

아무런 생각도 의미도 없이 셔터를 누를 때가 있다.

자동으로 로또를 해두고  당첨이 될려나 하는 그런 느낌이다.


막 찍다 보면 이쁜게 나오겠지 하는 그런 심정^^




Posted by mayoha
2015. 6. 26. 01:05

카메라 렌즈를 구매할 때 보통 UV필터도 함께 구매 했었는데.. 

이번에 소니 16-35를 구매할 때는 UV필터를 구매하지 않았다. 

한참 사용후에 아무래도 UV필터가 필요할듯 하여 검색을 하니 역시나 이름 있는 제품들은 가격이 비싸다


국내에서 구매 대행을 해도 가격들이 만만치 않다

대략 9만원이 넘어간다. 


결론은 해외직구다......




아마존과 이베이를 검색한 결과는 역시 해외직구가 저렴하다.

바로 구매하고 배대지 신청~~

역시나 배대지는 몰테일......


아마존에서 55달러에 미국내 무료배송이고, 배대지에서 대략 10달러정도의 배송비이다.

그렇게 해도 65달러이니... 

엄청 저렴하다.


현재는 53달러... 더  내렸다;; (아마존 프라임 적용가입니다.)



이래서 소모품들은 자꾸만  

해외직구를 하게 된다.



이번에  구매한 모델명... 아니 무슨 이름을 이렇게 길게 만들었을까 싶지만...

나에게는 그냥 B+W 72mm UV필터


B+W 72mm XS-Pro Clear UV Haze with Multi-Resistant Nano Coating (010M)



뭐 UV제품은 별다를게 없다...

그래서 단순하게 제품 사진으로 끝



구매제품 링크 






Posted by mayoha
2015. 6. 17. 01:28



사진은 빛을 모아서 

아니 시간을 모아서

그  순간을 만드는 것이다.


야경을 찍고 싶었지만 부근에 갈만한 곳이 없었다

겨우 생각 해낸 것이 집 부근 육교에서 자동차 지나가는 것을 찍으면 어떨가였다.

바로 삼각대를 챙겨서 출발했다.






차들은 신호등에 맞춰서  달리고 멈추고를 반복한다.

재미난 괘적을 찍기가 참 어렵다

왼쪽은 차가 많고 오른쪽은 차가 거의 없다.

6~7시 즈음의 퇴근시간에는 너무 밝아서 차의 괘적이 남질 않는다..

현재로서는 이게 최선이다.







차선변경하는 차가 있어서 일직선이 아는 커브의 형태가 나와서 선택된 사진







구글포토는 참 대단하다

여러 사진을 이렇게 합성을 해서 보여주니 말이다.


자주 가서 찍어 보면 뭔가 더 나은 사지진을 찍을 수 있을듯 한데

주변에 육교가 많지 않다


소니 A7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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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15. 6. 15. 15:57

하루에 하나 이상의 사진을 찍자고 늘 생각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집에서 이거 저거 찍는 것도 하루이틀 일이지 반복되면 찍을 대상도 기분도 영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차를 끌고 나가는 것도 번거롭다.


겨우겨우 게으름을 이겨내고서 집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한다.

늘 엇비슷한 풍경들이다.


테니스에 열심히인 테니스 동호회 사람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줌마들..

간혹 배드민턴 치는 가족들...

의자에 앉아계신 노인분들






그런데 완전 색다른 풍경을 보고야 말았다.




어디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겠는가?

공원 한켠에 있는 탁구대...

누군가가 버린것도 아니고, 알 수 없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다.





조금만 더 가면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들 지나 다닌다.

2년전 정말 독하게 탔던 자전거가 생각이 난다.






초광각 렌즈로 건물이나 나무들이 많은 곳을 찍는 버릇이 있다.

새로운 풍경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돼지 같기도 하고, 멍멍이 같기도하고

여튼 네발 달린 동물처럼 보인다.








해는 기울어 가는데

오늘의 일몰은 별로 일듯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길게 늘어지 그림자를 한컷.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들어가야겠다.





기다린다고  

오지도 않을 것이기에

설령 온다고 해도 


시간을 되돌려도

그리 할수 있어

그리 한다 해도


우리는

아니 나는

너를 떠나게 될테니까


안녕

또 안녕


나는 결국은 헤어짐과

기다림을 선택할테니..


안녕..


Posted by mayoha
2015. 6. 4. 01:30

M42렌즈와 카메라를 챙겨서 텃밭에 있는 꽃을 찍어왔다.

Auto Revuenon의 렌즈 상태가 안좋은데.. 

나름 흐릿하니 안개낀 효과가 난다.





해는 저 넘어로 쉬러가나 보다.

동생 달이 아직 너를 지키러 오지 않는 틈에

나는 나는

그 틈에 너를  탐한다.


[장미]






흔하디 흔하지만 너는 꽃이 아니다.

이름을 몰라 부를 수가 없구나.

그래, 너는 꽃이 아니다.


[꽃이 아닌 꽃]







살아 있는 너를 처음 보는구나

너는 늘상 아름다운 우물안에서

내게 뜨거움을 알게 했는데 말이다.


[케모마일]




*** A7M2 + [M42] Auto Revuenon 55/1.7


Posted by mayoha
2015. 5. 29. 14:00

충전기도 주지 않는 소니의 A7M2가 정품 등록을 하면 이벤트로 몇가지 사은품을 준다고 하여서

바로 등록을 했다.


소니사이트 회원가입은 nex-5사용할 때 이미 했기에 바로 정품등록하고, 사은품 신청완료

재고 부족으로 좀 걸릴꺼라고 했지만 대략 4일만에 도착




내용물은 대충 알았지만, 배송된 박스가 묵직하다. 


블루트스 스피커, 김주현작가의 풍경사진, 여행용(?)충전기, 카메라 모형으 USB정도인데 


아무래도 블루투스 스피커하고 책이 묵직한듯하다







내용물들인데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은 충전기다. 


그다음이 스피커정도인데 나머지는 그냥 보관만 해야할듯 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충전기


100만원이 넘는 카메라에 이런 충전기가 없다니... 회원가입과 정품을 등록을 위한 마케팅인가?


여튼 충전기와 배터리 하나 더 확보








충전기 박스에 나온 내용물들


설명서와 전원케이블, 충전기, 여분의 배터리








전원 케이블을 풀어보았더니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지금 까지 본 전원케이블 중에 가장 길다


절반 정도면 충분할듯 한데 길어도 너무 길다~~~


소니 신경 좀 쓰라고~~~



Posted by mayoha
2015. 5. 19. 23:57

제주도 여행에 가지고 갔던 캐논5D와 14-70렌즈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지만 오랜기간의 휴가에는 휴대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휴대가 적당한 카메라를 알아보던중에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7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A7은 A7R, A7S, A7M2 등의 다양한 모델이 존재했지만, 휴대성이라는 항목에서 손떨방이 있는 A7M2를 선택했다. 되도록이면 삼각대를 놓고 다니자는 생각이었다.


가격을 알아보는데 오픈마켓별로 가격이 상당히 차이가 많이난다. 

그리고 바디와 렌즈를 따로 살때와 패키지로 살때의 가격 차이도 많이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다나와나 네이버 쇼핑 같은 가격비교사이트가 존재해도 가격차는 대략 3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가장 저렴하다는 현대아이몰에서 A7M2와 FE 16-35 ZA OS를 구매, 배송은 대략 2일 정도 걸렸다.





택배는 언제나 옳다

뽁뽁이로 두겹으로 잘 감싸서 왔다. 실제 크기가 작다보니 박스도 그리 크지 않다






바디가 작기에 역시나 박스도 작다. 무게는 나름 묵직하다.

박스를 버릴 사람은 없겠지만, 박스 왼쪽에 정품 등록을 위한 시리얼이 존재하니 보관하다도록하자.





 

초광각 16-35 다른 무엇보다도 파란방패 Zeiss가 눈에 뛴다. 사실 바디만큼이나 큰 렌즈에 조금은 놀랬다. 무게도 바디랑 비슷한듯 하게 묵직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캐논 17-40보다 무거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든다




 

바디 박스 오픈

윗쪽에 스트랩이 있고 하단에 비닐에 싸인 바디가 있다 오른편에는 뭔가 있을듯 한데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렴한 가격도 아닌데 충전기가 따로 없고 본체에 USB케이블로 충전하라고 하는 것은 뭔가 좀 엉뚱하고 불친절하다는 생각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정품 등록을 하면 여분의 밧데리와 충전기를 제공한다.





바디에 포함된 전체 내용물이다

정품보증서와 각종 메뉴얼들, 그리고 하얀 비닐에 쌓인 바디, 그리고 밧데리, 충전을 위한 플러그와 USB케이블

즉 일반적인 카메라 구성품에서 충전기가 빠지고 USB 케이블이 들어가 있다





렌즈박스 오픈

처음에 사진처럼 보여서 혹 내가 아래쪽을 열었나 하는 착각에 빠졌다. 





렌즈는 바디와 다르게 심플하다. 왼쪽에 여러가지 메뉴얼과 정품보증서 그리고 오른쪽에 뽁뽁이에 쌓인 렌즈, 렌즈는 포치가 따로 존재한다






렌즈 자체가 자그마한 편이라 포치도 자그마하다. 

카메라 사용하면서 사실 포치를 거의 사용해적이 없다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공간도 차지하고, 대부분 구매할때 보고 중고로 판매할 때나 보게된다. 그래도 포치가 있으면 웬지 고급스럽고, 가격도 비싸구나 하는 느낌이다. 혹 포치 안주고  한 2~3만원 저렴해도 될터인데~~~





바디와 렌즈를 결합한 모습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소감은 이렇다.

장점 

1. 작다

2. 가볍다. 한손으로 들고 촬영가능

3. 기존 E-mount와 호환된다

4. 넥스 시리즈와 밧데리가 동일하다

5. 본체에 USB 케이블 연결해서 바로 충전이ㅣ 가능하다

6.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사진을 전송하거나 볼 수 있다




단점

1. 밧데리가 짧다(사용하는 밧데리가 기존에 NEX5와 동일하다)

2. 비싸다 바디도, 비싸고 렌즈도 비싸다

3. 충전기가 없다 (이벤트 등록시 충전기 받을 수도 있다)

4. 바디 부분이 칠이 벗겨 진다.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