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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2. 01:32
부모님하고 살때는 부모님께 모든 걸 의지하고 살아가고
결혼하면 알아서 어떤 일이든 우리끼리 다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결혼하고 한참이 흘러도 대부분이 부모님께 의존하게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독립하는 것 같지만 더욱 의지하게 되는 게 현실인듯 합니다.

여러가지를 의존하게 되지만, 늘삼 김치는 어머님이 담아주셔서 언제나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첨으로 어머님께 김장하시라고 돈도 보내드리기도 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아 이기회에 김장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양념, 배추등의 재료를 직접 준비하기 힘들듯 하여 우선 인터넷으로 7포기를 주문하여서 김장 시늉이라도 내보자고 하여 시도하여 보았습니다.


1.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니 이렇게 배달이 되었습니다.
양념과 배추, 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포기에 저 정도입니다.





2. 아래 사진처럼 아이스 박스안에 비닐로 포장이 되어서 배달이 되어 옵니다.
배추와 양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말 정도에 김장을 하실꺼면 미리 날짜를 어느정도 맞추어서 주문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기위해서 전화를 해서 금요일에 배달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받았습니다.




3. 포장을 뜯고 이제 막 양념과 혼합하기 전의 모습니다.
이미 다 절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꺼내서 바로 양념과 비벼주면 됩니다.




4. 아이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서로 하겠다고 비닐장갑을 끼고 이렇게 저렇게 해봅니다.
자기들도 유치원에서 김장 담가봤다고 잘한다고 합니다.




5. 김치냉장고에 넣기위해 잘 정리해서 담고 있습니다.
정말 김치냉장고는 예술인듯 합니다. 도시에서 이렇게 김치 담아서 어디 땅에 묻을 수도 없구요 ^^




6.  이건 아들녀석이 열심히 담근겁니다.
이걸 저녁 반찬으로 먹었지요^^




7. 엄마가 김장하는 걸 옆에서 열심히 응원해준 딸입니다.
아이스 박스 두껑을 들고 열심히 신나게^^




** 비록 재료를 다 준비해서 한 김장은 아니었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양념이 날리고 그릇 여기저기에 달라붙고 나중에는 설겆이도 많고
그래도 올겨울 지낼 김장을하니 뿌듯합니다.

** 김장이 거의 끝나갈 무렵 저는 정육점에 가서 돼지고기를 사왔습니다.
보쌈해서 먹어야지요^^

** 부모님이 주시는 김치도, 사다 먹는 김치도 맛있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김치도
맛있지 않겠어요, 아이들이 더 잘 먹을것 같기도 하구요^^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