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했던 텃밭, 일명 주말농장~~
남들 처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는 수준도 아니고, 1~2주에 한번씩 가서 물도 주고, 다른 분들이 농사 짓는 걸 보는 재미로 1년을 해왔고, 올해도 역시나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하고 있다.
즉 이름하여 "태평농법" 주말농장 주인분께서 명명하신 농법이다.
초반에 밭갈아 엎고 씨뿌리고 그담부터 물만 주고 별로 뭘 하는게 없는데 나름 상추니 토마토니 아욱이니 잘 키워서 그리 나쁘지 않게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풀도 메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뭐 저런 사람도 있나 하지만, 시장에서 사다 먹을 수도 있는 걸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직접 흙을 만지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유기농이기 때문이다.
별도의 5평짜리 주말농장을 하고 있지만, 옥수수나 호박등의 것들은 개인이 키우기는 좀 부담스러운 것들 이었는데, 주인분이 큰 배려로 공동텃밭을 따로 마련해주셔서 다른분들과 함께 옥수수를 심게 되었다.
공동텃밭이기에 수확 할때 쯤 많으면 20여개 정도를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삐뚤삐뚤하고 나중에 모종이 남아서 군데군데 추가로 심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심어 놓으니 보람차다
그리고 다 심은후에 인증샷~~~
밀집모자처럼생긴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더니 원피스의 루피처럼 나왔다. 무럭무럭 커서 많은 옥수수를 먹을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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