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5. 13:01

주말 내내 평탄치 못한 마음을 뒤로 하고
일주일만에 아침 운동에 참석을 했다.
무언가 몸을 좀 움직여 주면 기분이라도 좀 달라질까 하는 생각에 무겁고 거추장 스러운 몸뚱아리를 일으켰다.


운동 내내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집중을 하지 않으면 몸이 다칠 수도 있는 데, 정말 집중이 되지않았다.
우습게도 평소에는 운동후에 호흡도 힘들고, 약간의 땀으로 인해 끈적임도 있었는데
집중을 하지 못한 탓인지, 전혀 힘들지가 않았다.

운동이 아니라 그냥 구경만 한듯한 그런 느낌일뿐이다.


운동을 마감하고 탈의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있었다.
함꼐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그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나 내심 듣고도 싶었다

"그 양반 그래도 얌심은 있는 양반이에요"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되었다.
"아니 더한 넘들도 잘 살고 있는데 말이야"
"성당에서 신부님이 ....." 까지만 듣고 탈의실에서 급히 서둘러 나왔다.

아침부터 바보처럼(?) 눈물 흘리기 싫었다.
인사 정도만 하고 바로 집으로 달린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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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09. 5. 21. 14:24

저녁을 먹은 후에 첫째 녀석은 거실 바닥에 누워서 열심히 책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시간 둘째는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둘째 녀석은 아직 한글을 모른다(5살이고 2월 생인데.. 글자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래도 책은 좋아한다.

요즘 목이 안좋아 책 읽어주기가 힘든데 자꾸만 책 두권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달라고 한다.
출근하기 전에도 읽어줘야 하고 퇴근해서도 읽어줘야 한다..
책 읽어주는 거야 당연 좋은데, 목이 쉬어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아프기만 하다
신기하게 와이프는 나보다 더 목소리가 안나온다.

한번 읽어주고 두번째 읽어주는 것은 첫째에게 부탁을 했다.
"재현아 민정이 책좀 읽어줄래, 책 다 읽고 게임 하렴....."
(첫째는 수요일과, 토,일요일에 컴퓨터 게임이든 Wii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나보다 더 많이 한다 ㅠㅠ)

녀석은 신나게 동생에게 책을 읽어준다.
딱 보니 나중에는 동생은 관심이 없고 혼자서 신나게 읽고 있다.

억지로 책을 읽게 하지 않아도 스스로 읽는 다는 것에 만족하며
조금더 좋은책, 더 많은 책을 읽어주고, 구매해줘야 겠구나 다짐을 해본다...

(첫째는 자기가 유치원때는 독서왕이었는데 학교에 입학하자 독서왕이 아니라며
무서운 욕심으로 책을 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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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09. 5. 20. 16:56
회계학 콘서트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하야시 아츠무 (한국경제신문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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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본부장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가벼운 소설형태의 책들이 많이들 출간되는 요사이에 이 책도 그러한 형태를 뛰는 책이며,
출퇴근 시간 오가며 이틀정도이 시간에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일반적인 샐러리맨이든 주부든 학생이든 비전공자라면 "회계"라는 말 자체만으로도 범접하지못할 영역으로 생각을 하는데
(본인도 그러한 생각이 지배적이기에)
매우 쉽고 재미있고 또한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회계"에 대해서 조금더 공부를 해봐야 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입문서 정도급

한두달 뒤에 다시 한번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다가  그만 두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고 다짐을 하게 하는 책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상세보기


Posted by mayoha
2009. 4. 21. 22:31
Bud, Not Buddy(2000 Newbery Medal winner)
카테고리 어린이/청소년
지은이 Curtis, Christopher Paul (RandomHouse,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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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Runs Through It
카테고리 문학/소설
지은이 MacLean, Norman/ Moser, Barry (Chicago,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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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FARM(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카테고리 외국어
지은이 남혜경 (넥서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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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of One's Own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Woolf, V (PenguinUK,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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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에서 구매한 여러권의 책중
그중에서도 유명한 몇권들
단 표지는 완전 다르다...

누렇게 변색된 책들,
누군가의 멋드러진 사인이 들어간 책,
여기저기 연필로 낙서가 된 책,
여러가지 직인이 찍힌 책
단 한번도 읽은것 같지 않은 새책의 느낌이 나는 책

이러한 것이 헌책의 매력이지 ^^

Posted by mayoha
2009. 4. 21. 18:09

율리시스 무어 7(숨겨진 도시)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웅진주니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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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부터 6권가지는 세트로 저렴하게 구매하여
이미 보관중이고 (아직 읽지는 못함, 첫째에게 보여주니 책이 두껍다고 거절함 ㅠㅠ)

7권은 애슐리 이벤트로 받음..

책의 말미를 사알짝 넘겨 보았는데
아직도 끝나지 않음 , 곧 8권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중...



혹 애슈리를 모르시는 분들을위한 링크 (이벤트 당첨되었는데 이정도는 해도 되는거 아닐까나)
http://www.myash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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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09. 4. 21. 18:04
글쓰기 정석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배상복 (경향미디어,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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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글을 쓴다거나 그러한 행위 비슷한 것을 하기 위한 책이 아닌
이런류의 책도 한번 읽어봐야 하지않겠나 하는
즉흥적인 생각에 구매한 책

오프라닝으로 구매 했는데
웬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점점 줄어만 가는오프라인 서점들을 생각하면
더 자주 가야겠지만 ㅠㅠ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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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09. 4. 21. 00:03

1년에 딱 한번 벚꽃을 보여주기 위해서 골프장 오픈

무언가 남다른 홍보방식이며,
지역민을 위한 봉사,
물론 제일컨트리 클럽 단독 행사는 아니지만,
전국에 이러한 골프장이 몇군데나 있을까?

장점
1. 1년에 딱 한번이다 (자랑하기 좋다)
2. 그린말고는 어디든 돌아다닐수 있다 (당연 건물 몇곳은 들어가면 안된다)
3. 금번 행사에서는 "태진아" 를 보왔다
4. 골프장에 안가보신분은 내년에 꼭 가봐라.. 골프장 정말 좋다
5. 아이들 잔디에서 아주 죽어라 뛰어다닌다.
6. 벚꽃도 정말 많다.
7. 돗자리등을 가지고가서 아무데서나 앉아서 놀 수 있다. (취사만 안될뿐이지 먹을것은 다 먹을 수 있다)
8. 오픈 행사에 맞추어서 간단한 콘서트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내내 있어 심심하지 않다

단점
1. 1년에 딱 한번 오픈한다.
2. 그린위에 서 보고픈 맘이지만, 걸리면 큰일이다. (좋은 행사 오래도록 할 수 있도록 규칙을 지킵시다.)
3. 주차하기 힘들다 (사람들 정말 많이 온다)
4. 먹을게 없다 (간단하게 음료수나 몇가기간단한거 팔지만 금방 동난다)
5. 일찍 가지 않으면 그늘을 찾을 수가 없다.
6. 정말 넓다(다 돌려고 하지말라..)


제일컨트리클럽
주소 경기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587
설명 재일동포 친목, 화합 위한 대화광장, 재일동포 후세들 고향 찾아주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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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09. 4. 20. 23:50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곳, 사도세자의 묘

처음 이곳을 알게 된것은 옆의 용주사를 가면서 알게되었다.

장점
1. 큰 묘를 볼 수 있다.
2. 주변의 수려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3.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나무나 들풀, 들꽃들을 만날 수 있다.
4.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간단하게 가족들끼리 모여서 놀 수도 있다 (돗자리를 따로 펼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다)
5. 시원한 바람이 분다....

단점
1. 주차하기 힘들다 (주차장도 협소하거니와 따로 주변에 주차 할곳도 없다)
2. 당연 주변에 먹을 곳이 없다 (음식점 두서개 있다)
3. 주변 사람들이 아니면 볼거리가 많지 않다 (묘만 달랑 2개정도 )
4. 때를 못 맞춰 가면 덮거나 춥다.
5. 사당인지 모를 건물이 그냥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듯 하다.
6. 현재는 무언가 공사중이다.


융릉, 건릉
주소 경기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187-1
설명 조선 제22대 정조와 정조의 생부인 사도세자 묘, 사적 제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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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뛰어 다니는 첫째


Posted by mayoha
2009. 4. 20. 23:40
집에서 한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수목원..
오픈한지 1~2년 정도 된것으로 기억을 하고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 한곳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뿐하게 다녀 올수도 있고..
오산시에 위치하고 있어 자가용으로도 쉽게 갈수 있는 곳
3번째 가는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단순하게 어른들의 소일거리고 가면 많이 실망하게된다.
꼭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야 한다... 아이들은 매우 좋아한다.



장점
1. 가깝다.
2. 간단하게 쉴만한 공간이 있다.
3. 양치식물과 난대 식물원이 자그마하지만 존재한다.
4. 수목원 특성상 한바퀴 돌면 운동이 된다.
5. 자그마하지만 미로원과 토피어리 동산이 있다.

단점
1. 수목원에 입장료가 있다 (비싸지는 않다)
2. 자가용으로 늦게 가면 고생한다.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다)
3. 수목원에 들어가면 먹을게 없다 (미리 먹을거리를 준비해야한다. 치킨이배달이 된다 ㅠㅠ)
4.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물향기수목원
주소 경기 오산시 수청동 322-4
설명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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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미로원 앞에서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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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09. 4. 20. 14:53

토요일 저녁에 근처 서점에 온 가족이
북쇼핑을 갔는데

지역에서는 가장 큰 서점인데도 너무나도 한가한 모양이었다.
주차하기 곤란하고 3층에 위한 이유도 있겠지만
너무나도 한산한 모습에 놀라고 말았다..

사실 서점에 간 가장 큰 목적은 둘째의 어린이날 선물로 팝업북을 사려는 것이었지만,
종합서점인 관계로 팝업북은 많지가 않았으며, 그 또한 비닐 포장으로 내용을 볼수도 없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하고 각자 원하는 책들을 사기로 했다.

내가 고른 책은 탈무드와 글쓰기 관련책
또다른 어른은 꿈꾸는 다락방
첫째는 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3권 ㅠㅠ (3권이 별책 부록이 있어서 3권을 샀다 1,2권은 가볍게 패스)
둘째는 화려한 스티커 북

이렇게 하여 구매 완료 ^^

서점에는 탈무드란 제목을 가진 3권의 컬러로 된 것이 있었는데
그중에 아무거나 골라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탈무드" 제목을 가진 책이 755권이 검색이 된다 ㅠㅠ

좋다.. 그냥 탈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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