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3. 23:33

아직까지는 무화과 하우스를 짓기 위한 작업이 착착 진행중이다.

날마다 관련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워낙에 게으르다보니.. 

제대로 포스팅이 안되고 있다.



그래서 간략하게 몇일간의 객토작업에 대해서 적어본다.


12월 9일 수요일

덤프트럭 3대와 포크레인 2대의 장비로 하루종일 흙을 실어나르고 논에 쌓인 흙을 다시금 포크레인으로 한곳으로 모으는 작업을  하루종일 하게되었다. 

첫날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양의 흙을 밭에서 논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7시 30분까지 온다고하여서 부랴부랴 논으로 향하고 아저씨들과 몇몇이야기를 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다.

10시경에 새참(간식)이 필요하다고 하여서 빵과 우유, 커피를 주변 마트에서 구입을 하였고, 점심은 식당에서 6인분을 주문하여 12시에 배달을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대부분의 일하시는 분들이 아침식사를 안하기에 10시전에 새참을 준비하는게 좋다는 걸 알았다. 사실 10시보다 더 일찍 해도 될듯하다. 아침에 아저씨들을 만날때 주어도 될듯하다. 빵2개, 500미리 우유1개, TOP커피 1개 (보통 작은 캔커피... 렛쓰비)를 드린다는데 그냥 조금 더 돈을 쓰기로 했다.

혹 몰라서 넉넉하게 구매를했다. 빵은 4개더, 커피는 3개더.. 우유는 1개더... 점심후에 아저씨들은 커피가 맛나다고 커피만 챙겨 가셨다.

오전8시에 시작한 일은 오후 5시에 종료가 된다...  그게 규정이다. 그리고 12월에는 그 이후에는 어두워져서 일하기가 힘들다



12월 10일

비가 와서 일을하지 못했다.

어제 다 옮겨놓은 흙이 비에 쓸려가지나 않을가 걱정을 아주 조금 했다.


12월 11일

날씨가 좋아 아침부터 일을 시작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포크레인 기사님이 일 할때 먼저 연락을 주었다.

9시 즈음에 도착하여서 포크레인 기사님 간식을 준비하고 빈둥빈둥거렸다.

정말 딱히 할일이 없었다. 

점심은 부근의 식당에서 먹었는데... 맛은 별로였다. 어제 배달했던 식당의 백반이 훨씬 좋았다.

특별히 일이 없으면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수고하시라 이야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12월 12일

개인적인 일이 있어 논에 가지 못했다.



12월 13일

역시나 이런류의 일에는 휴일이란게 없다.

포크레인 아저씨와 통화를 하였고, 배수로쪽에 물이 잘 안빠지니 와서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하셔서  오후에 삽과 긴 막대기를 들고가서 작업을 했다. 하루 정도 작업을 더 해야하고, 땅이 조금 더 건져 해지면 그때 롤링 작업을 한번 더해야 한다고 한다.



몇일 일하면서 느낀점은 

1. 덤프나 포크레인의 일당이 쎄다. 월급쟁이 생활만 하던 내 입장에서는 하루에 50만원 내외의 금액은 상당히 크다.

2. 되도록이면 객토가 필요 없는 땅을 매입하자.

3. 간식이나 먹는 거는 아끼지 말자.

4. 나중을 위해서라도 덤프트럭이나 포크레인기사분과 친분을 유지하자.

5. 작업이 시작되면 주변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된다.


이상끝~~..


#무화과 #귀농 #땅끝무화과 #해남무화과


Posted by mayoha
2015. 12. 11. 21:33

귀농을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다.


무화과농사로 품목을 결정하고 나서는 다른것 보다는 무화과에 집중해야하지만, 돈을 벌기위한 농사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기에 토종종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땅끝 유기농연구회"에서 토종종자 관련  강의와 토종종자 나눔이 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해남에서 거의 반년 동안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화과 관련된 사람들과 땅관련된 사람들 그리고 몇몇 친척들이 전부였다.

그래서 그런지 모임에 나가는게 좀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다.

그래도 이왕 귀농해서 살기로 했으니 주변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야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하고 참석을 하였다.


강연 장소인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  30분 정도 일찍 들어갔는데..

몇몇 분들이 먼저 오셔서 진열된 토종종자를 봉투에 나누어 담고  계셨다.

처음 방문이기에 주최하시는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강사분이 누군지 모르기에..

그냥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몇몇분들을 알게되었다.

모임의 회장님, 페이스북의 구분, 그리고 정말 멋진 강사님까지^^


강사분은 장흥에서 토종종자 보급에 힘쓰시는 이영동선생님이었다.

처음 뵙는 분이었지만, 토종종자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데, 계속 빠져든다...

앞으로 토종종자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듯 하다.



앞으로 자주 가게 돌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귀농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배움터




땅끝유기농연구회 - 이 모임에도 꾸준하게 참석할 예정이다.



각종 토종종자들 - 모양도 다양하고 색도 다양하다

대부분의 토종종자들은 우리 식탁에서 만나기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Posted by mayoha
2015. 7. 8. 08:30

바로바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게으름과 기억력감퇴(?)로 자꾸만 블로그에 올려야지 했던 것들이 시간이 한참 지나서 작성을 하지 못한게 많다.


해남에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되어간다.

그런데 이제서야 해남 탐방기를 적어본다...


현재 블루베리는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듯 하다. 

텃밭을 하는 고양시에서도 잘 크고 땅끝 해남에서도 잘 크는 거 보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해남까지 내려간 김에 블루베리농장에 체험을 가보았다.




해남에 여러곳이 있는데 내가 간곳은 저기다. 그러고  보니 농장이름이 저게 정확하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현장체험시 1kg에 1.5만원이고 체험하는 동안에는 마음껏 따 먹어도 된다. 

그리고 시간 제한도 없다.





농장입구의 블루베리 묘목이다. 체험도 가능하고, 생과실도 팔고, 묘목도 팔고.. 

사실 저 화분의 묘목을 파는 건지는 정확하게 알수 없지만 입구에 아주 즐비하게 놓여 있다.






아직 익지 않은 블루베리들... 

익지 않은 블루베리는 그냥 지나치는게 좋다. 

맛도 없고 쉽게 따지지도 않는다. 

그나저나 많이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블루베리는 완전하게 검은빛이 돌아야 달콤하게 익은 상태다. 

붉은 빛이 나는 것은 신맛이 매우 강하다.







블루베리를 열심히 따다가 바닥에 바구니를 엎었다;; 

대략 20분 정도 땄는데....





블루베리 농장의 풍경이다. 농장이라고 하지마는 넓은 밭에 블루베리 묘목만 가득하다. 





농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블루베리....

그런데 이건 아마도 아로니이가 아닌가 싶다.

모양이 조금 다르다~~






수확한 블루베리...

1kg따는데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렸다.

달콤하고, 시큼하고.. 자꾸만 손이간다..


7월말에 해남에 다시 내려가면

다시 한번 한움큼 가득한 블루베리를 먹는 체험을 해봐야겠다.




Posted by mayoha
2015. 6. 25. 03:05

2년째 참여하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의 찬우물 농장 텃밭..


다른 텃밭과는 다르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상상과 하하밭으로 분리되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아늑한 휴식처가 되는 커다란 비닐 돔도 존재하는 재미난 곳이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저녁 모임에 대해서 자랑좀 해보려고 한다.






우선 홍보 비슷한 것으로 시작..

찬우물 도시 농부 장터는 대략 2주에 한번씩 열립니다.

농약, 비료,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산물의 판매 및 교환이 가능하다.





텃밭에서 아파트 단지쪽으로 찍은 사진

여기저기 지주대를 세운 모양이 참 색다르다.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재료로 열심히 밥을 비며서 배식중






코펠뚜껑에 배식 받은 비빔밥과 삶은 계란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다양한 반찬들...

그리고 누군가가 사온 토마토

바닥을 구르는 방금 캔 마늘....

그리고 빠지지않는 막걸리


(텃밭의 토마토는 아직 저렇게 익지를 않았다)



늘 이렇게 즐겁게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을 먹고 프다~~~



Posted by mayoha
2015. 6. 15. 15:21



5일정도 말리니 케모마일 꽃들이 잘 건조되었다. 

사진처럼 여러가지 부스러기도 생기고 향도 부드러워 졌다








투명 유리병에 담그니 나름 판매하는 케모마일 차 처럼  보인다. 

라벨지를 이용해서 붙여둘까 했지만 병이 투명하니 쉽게 알 수 있기에 저대로 보관하기로 했다. 

다른 꽃차들이 많아진다면 라벨을 붙여서 날짜랑 적어두면 좋을듯 하다.









병에 담고 남은 것을 가지고 차를 마셔보았다.

대략 10개 정도의 꽃을 했는데.. 

향이 좋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색 우러나서 색도 이쁘게 변한다.


꽃이나 꽃에서 나오는 부스러기들이 있는데 

이건 차 끓을 때 쓰는 망을 이용하면 

훨씬 먹기 편할듯 하다.


종종 커피대신 먹어야 겠다.






Posted by mayoha
2015. 6. 15. 01:26

생태귀농을 꿈꾸는 벗들에게 (귀농총서 "농부시인의 행복론" - 서정홍 산문집에서)


귀농하기전에는

1. 먼저 큰 책방에 가시기 바랍니다.

- 교육,철학, 환경, 종자, 도감, 밥상, 집 짓기 등과 같이 농사지으며 살아가는데 정말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2. 귀농학교에 입학하여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큰 의지가 될 것입니다. 특히나 먼저 귀농한 선배들은 후배귀농인들의 듬직한 배경이 되어주곤 합니다.


3. 귀농한 선배를 통해 도움을 받으세요.

- 땅을 구하는 일, 집짓는 일, 농사짓는 일, 사람 사귀는 일, 몸과 마음을 지키는 일과 같이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전연락을 꼭 하시고 농가의 상황이 허락되면 1박 2일 정도 지내다 오시는 걸 권합니다.)


4. 생협이나 귀농인농작물 직거래를 활용하세요.

-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개선 뿐아니라, 신뢰가 있는 농산물을 통해 농부의 마음을 헤아려 보세요.


5. 작물을 심고 가꾸어야 합니다.

- 작물을 손수 심고 가꾸어 보면서 몸과 마음을 준비해 주세요.


6. 스스로 가난하고 불편한 삶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사람과 자연을 괴롭히는 데에 함부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스스로 가난하고 불편하게 살아야 모든 사람과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습니다.


7. 밥상은 소박하고 단순하게 차려야 합니다.

-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짓은 하느님, 부처님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짓이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먹을 만큼만 밥상에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8.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야 합니다.

-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은 도시에서 미리 치료하고 귀농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간디의 '건강철학'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보시면 좋겠습니다.


9. 배우고 싶은게 있으면 도시에서 배우고 와야 합니다.

- 귀농하기 전에 자기와 이웃의 몸과 마음을 보살피고 서로 도움이 되는게 있으면 배우고 오면 좋습니다.


10. 남의 말만 듣고 계획도 없이 귀농해서는 안됩니다.

-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 시대에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면 자기 처지에 맞는 기간과 방법을 정해 귀농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1년뒤 아니면 10년 뒤의 자기 모습을 그려 보시기 바랍니다.


11. 어떤 농사일을 하며 살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 나이와 지역에 따라 농사가 달라질 것입니다. 20-30대의 젊고 건강한 사람들은 벼, 밀, 보리, 콩, 감자, 고구마와 같은, 주곡 중심의 농사를 지으면 좋겠습니다.


12. 함부로 땅을 사서는 안됩니다.

- 믿을 만한 사람을 통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귀농후 한 두해 살아보면서 원주민가격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귀농지를 보러 다니면서 가격흥정을 하는 것이 농지값을 올려놓는 주범이 되곤합니다.


13. 빈집을 빌려 고쳐 살 때에는 주인과 계약을 하는 게 좋습니다.

- 가급적 서류를 작성하면 좋겠습니다. (임대비로 지불하는 방법은 돈이 아니더라도 쌀이나 밭작물로도 가능합니다. 무상임대조건으로 빌렸다 하더라도 매년 조금씩 사례를 하시기 바랍니다) 


** ()안의 내용은 책 내용에는 없는 관리자의 조언입니다.


출처 : (사)전국귀농운동본부 

Posted by mayoha
2015. 6. 11. 10:00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그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현재 텃밭에는 대략 3개 정도의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데 모종을 심고 지주대 세우고 물만 주었더니 토마토가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옆으로 계속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위의 사진은 내가 하는 텃밭의 사진은 아니지만 우리 텃밭과 비슷하다.

그러면 왜 이런 형태로 키우는 것이 잘못된것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보았다.

막무가내로 심고, 풀매고, 물만 준다고 잘 자라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잘크는 토마토 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뜨거운 햇빛이 있는 남미 안데스가 고향(?) 이라고 한다.

그리고 토마토는 적당한 양의 햇빛과 적절한 온도면 잘 자란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리코펜이라는 황산화제 성분이라고 하는데 몸에 아주 좋다고 한다. 

요즘은 토마토의 모양도 다양하다. 

주먹만한 토마토부터 방울토마토도 있고 방울토마토 보다 조금 더 큰 형태도 있는듯 하고, 노랑 토마토도 있는듯 하다.



토마토 모종은 보통 4월말에서 5월 중순까지 해서 심으면 적당하다. 

이시기에 모종하면 대략 6월 말부터 9월까지 토마토를 꾸준하게 따 먹을 수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토마토는 뜨꺼운 태양을 좋아한다. 선선한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질 않아서 맛이 없다.


우선 좋은 모종을 골라야 한다. 

대부분의 모종이 그러하듯 잎의 색이 진하고 줄기가 굵고 키가 훌쩍 크지 않으면 된다.

토마토는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종류가 많으니 일반토마토와 방울 토마토를 구매하면 된다


모종심기 간격은 대략 30cm정도 이상으로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모종포트의 깊이보다 3cm정도 더 깊게 파서 물을 구덩이에 듬뿍 주고 난후에 물이 충분히 흡수된 뒤에 모종을 심는다.

모종을 심고 흙을 살살 덮어준 후에 바로 지주대를 세우는게 좋다. 지주대를 세운후에 끈으로 지주와 토마토를 8자형태로 끈을 꼬아서 넉넉하게 묶어준다. 이렇게 하면 모종 심기는 끝이다.

참고로 지주대는 1m이상이면 적당하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리 어려운게 없다.

밭에 거름을 주고 거름과 흙을 확실하게 갈아 엎고 모종사서  심으면 빨간 토마토를 먹는 첫단계는 이미 끝난것이다



여기서 부터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과일채소들에서 공통된 재배법인듯 하다.


곁순따기....

토마토를 심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가지 사이사이에 곁순이 올라온다. 

이때 꼭 곁순을 따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토마토가 키는 안크고 옆으로 펑퍼짐하게 퍼지면서 토마토 따기도 힘들고, 

햇빛을 골고루 받지도 못해서 잘 크지도 않고, 이쁘고  빨간색의 토마토를 볼 수가 없다.

즉 토마토는 태양의 빛을 받아야 빨개진다.

곁순은 자주 올라오면 꾸준하게 따주면 좋다. 그래야 지주대를 타고 쭈우쭈욱 곧은 토마토를 키울수 있다.

그리고 곁순을 따주면 토마토고 무럭무럭 크게 되는데 10~15cm정도 간격으로 추가적으로 끊으로 지주대와 묶어줘야한다.

안그러면 구불구불한 토마토 줄기를 보게 될것이다.


곁순을 따면서 꽃송이도 따줘야 한다. 

꽃이 지고나면 토마토로 변한다. 그런데 꽃이 너무 많으면 당연 토마토도 많이 열리겠지만 토마토가 너무 자잘하게 되어버린다.

뭐 그냥 해도 되겠지만 조금은 굵은 크기를 원한다면 꽃송이도 끝쪽의 작은 꽃을 따주는게 좋다.

대략 15개 내외의 꽃을 유지하는게 좋다. 


곁순도 따주고 꽃송이도 솎아주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건 아니다. 

두가지 정도를 해주면 좋다. 

토마토 꼭대기를 잘라주는 것이다. 꼭대기에서 3개정도의 잎을 남기고 그 위 지점을 잘라준다. 지주대도 1m정도이니 그 이상 커봐야 어떻게 할수도 없다. 그리고 토마토가 빨갛게 되어 갈때 즈음에 아래쪽의 잎은 적당하게 정리를 하자. 

토마토에  햇빛이 잘들게 되고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함이다.  


토마토의 수확은 한줄기에 나온 토마토가 빨게지면 바로 수확해서 먹으면 된다. 익지 않은 토마토는 풋내가 나니 서둘러 수확을 할 필요는 없다. 충분하게 빨개지면 하자. 그리고 대부분의 단맛이 나는 열매채소는 비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비가오면 당도도 떨어지고 땅에 가까운 녀석들은 온통 흙덩어리가 붙는다. 


그리고  토마토가 달지 않다고 설탕을 뿌려먹는데.. 그러지 말자 비타민이 파괴된다고 한다. 소금을 아주 조금뿌려주는 것이 오히려 단맛을 더 내준다고 한다. 소금은 적게하자~~~ 


* 이렇게 정리를 하니 토마토 키우기 어려운듯 하다. 아니 어려운게 아니고 손이 많이 간다.

이렇게 하지 안하도 텃밭이나 베란다 화분에서 충분히 키워서 잘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이왕 키우는 거 몇번  손길을 더 주면 더 빨갛고 이쁜 토마토를 얻을 수 있으니 시간을 더 투자해보자~~



** 혹 곁순따기를 제때 해주지 않아서 토마토가 점점 옆으로 비대해진다면, 과감하게 옆으로 자란 줄기를 잘라서

고구마줄기 심듯이 토마토줄기를 당에  뉘여서 심으면 새로운  토마토가 탄생한다.






아래의 사진은 위에 열거한 내용대로 토마토를 재배하시는 텃밭의 다른분의 사진입니다.






Posted by mayoha
2015. 6. 10. 09:30

텃밭 주인 덕에 텃밭 여기저기에 각종 꽃들과 허브들이 만발하다.

그중에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식물이 케모마일이다.


예전에 케모마일 티백을 선물 받아서 먹어 본적 있는데.. 다른 여타의 차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우선 향이 좀  구린듯한 하면서도 향긋한 느낌이다.




새끼 손톱만한 자그마한 꽃들이 빼곡하게 피어 있다. 

꽃봉우리만을 모아서 케모마일차를 만들 수 있다.

보이는 파리 한마리는 그냥 덤이다...



내가 하고 있는 찬우물농장 텃밭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꽃을 채취해서 바로 활용 할 수 있다.






채취한 케모마일 꽃을 그늘에서 말린다.

강한 햇빛에서 말리면 부스러기도 많이 생기고 하니 적절한 그늘에서  말리면 좋다.

부스러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증기에 살짝 쪄서 말리면 더욱 효과적이지만, 나름 번거로운 작업이기에 그늘에서 그냥 말려서 꽃차를 만들기로 한다.



케모마일 꽃차는 

채취한 케모마일을 말려서 보관후에 

필요할 때 팔팔 끓인 물을 적당량을 컵에 담은후에 30초에서 1분 정도 지난후에

말린 케모마일 꽃을 넣고나서 마시면 된다.




Posted by mayoha
2015. 6. 9. 00:30

가뭄으로 인해 풀이라도 뽑으려고 하면 여지 없이 먼지가 풀풀난다.

작년에는 이만큼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정말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싹도 나지 않는 곳 까지 물을 듬뿍 주었다.

아무래도 이것들은 싹이 나지는 않을듯 하지만 그래도 다른 작물을 심기전까지는 물을 꾸준하게 주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을 다 찍고 나서 

텃밭대표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 등등...


그렇게  이야기 하던중에 선물로 자그마한 포트에 심어져 있는 커피나무 묘목을 선물 받았다.






받은 커피나무 묘목을 거실에서 한컷...

텃밭에 심을까 했는데... 

겨울을 나기가 쉽지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베란다 화분에서 한번 키워 봐야겠다..



과연 이 커피 묘목에서 커피를 먹을 수 있을까??

한번 키워보자~~~

내손으로 키운 커피~~~~






Posted by mayoha
2015. 6. 2. 00:47

6월의 텃밭은 잎 채소들이 한창이다.

상추를 시작으로 쑥갓, 아욱, 우엉,솔(정구지?), 딸기가 딱 먹기 좋은 시기다.


그중에 가장 많이 심고 즐겨 먹는게 상추이다. 

식당에서 삼겹살 먹을 때 상추 조금 주면 많이 아쉬웠는데, 

텃밭 하면서 가장 골칫거리(?)가 상추이다.


보통 모종을 사다가 심는데....

여기 분들은 대부분이 상추씨를 흩뿌리고 나서 솎아서 먹거리로 활용한다.

그리고 좀 지나면 상추가 여기 저기 텃밭에 정말 풍년이다.

주변에 사는 분들에게도 주고, 냉장고에도 상추가 그득하다...


이런 상추는 현재 아래의 3가지 방법으로 소비(?) 하고 있다.

1. 삼겹살등을 먹을 때 ... 

2. 고기가 없다면  그냥 상추와 쌈장 조합

3. 간장과 설탕, 고춧가루,참기름이나 들기름의 양념장에 바로 버무려서 상추 겉절이


이렇게 상추를 먹을 때 쌈장은 거의 필수이다. 

보통은 쌈장을 보통 마트에서 사다 먹거나

고추장, 된장 반반에 설탕과 참기름 조금 넣고 휙휙 저어서 바로 먹으면 나름 만족스러운 쌈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던중 지인의 페북에 쌈장 레시피가 올라왔는데..

그럴듯 하여서 이번주 토요일에 텃밭에서 삼겹살 파티 때 이용해 볼려고 한다.

당연 마트표 쌈장도 함께~~~~



아빠 숟가락을 이용한 계량

된장 3, 고추장 2, 다진마늘 1, 양파 1/4 다짐, 올리고당 1, 매실액 1,참기름 1, 사이다 조금






* 글에 사진이 없으면 웬지허전해서 쌈장 이미지 추가~~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마토 제대로 한번 키워 보자  (1) 2015.06.11
꽃차 - 케모마일 차를 만들어 보자...  (0) 2015.06.10
커피나무 묘목을 선물 받다.  (0) 2015.06.09
열무 솎아주기  (0) 2015.05.17
텃밭에 옥수수를 심다....  (0) 2015.05.15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