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15. 22:11

귀농을 위해서 가족과 떨어져 지낸지 반년이 되어간다.


길게는 한달 짧게는 일주일만에 와이프나 아이들을 보게 되지만, 늘 남는 건 아쉬움과 그리움이다.

새로운 보금자리와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라지만 감정을 추스리는 건 쉽지가 않다.


일이 힘들고, 진행이 더딜때면 전화기를 붙들고 이런 저런 하소연도 해보고, 아이들 목소리가 듣고 싶을 때 전화를 하곤하지만

늘 옆에서 부대끼며 사는 것과는 많은 것들이 다르게 느껴진다.

 



보고 싶으면 언제든 차를 끌고 갈수도 있다.

언제든 전화를 하고,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사진을 꺼내어 본다.

메신져로 많은 대화를 한다.


이런것들은 그저 부수적인 것이다.

그저 그정도의 위안이고 그만큼의 자기만족일 뿐이다




광주송정역이다. (한달 전 즈음에 찍은 사진이다.)

서울로올라가는 KTX를 기다리는 시간인데..

서글펐다.


다시금 곧 만날 수 있겠지만... 

반년동안 이렇게 몇번을 같은 장소에서 서 있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다.


언제즈음에

이별에 익숙해질까?

다시금 함께 그때는 익숙해지겠지.

그때는 이별을 하지 않을테니....

Posted by mayoha
2015. 12. 14. 00:08

귀농을 준비하면서 점점 실외에서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로 하는 일은 참 다양하지만 그중에 많은 사용한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핫스팟 / 일하는 과정 사진 찍기 / 게임 /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등 / 전화,문자등등의 핸드폰 본연의 기능들 / 지도앱이나 네비 / 뱅킹


점점  활용범위와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중에 가장 큰 것은 역시나 배터리다.

큼지막한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고, 틈만 나면 차에서 충전을 하는데도 배터리가 버티질 못한다.

언제나 간당간당...


보조배터리를 주머니에 넣고 길게 충전케이블을 뽑아서 다른 주머니에 있는 아이폰에 연결하고 다닌다. 다들 신기한듯 쳐다본다. 

게임과 페북만 안해도 배터리가 문제가 안될듯 하지만..... 

그게 쉬운건아니다.


몇가지 해결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없다... 


배터리교환이나 무선충전이면 딱 일듯한데... 

현재의 애플에서 이 2가지중에 하나를 해결해주지는 않을듯하다. 무선충전이 될 수도 있지만 ....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폰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상태다...


당분간은 아이폰으로 버티면서;;;



#아이폰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