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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8 잘못된 주차 습관으로 10만원 날린 사연 2
2011. 1. 18. 23:23




요 몇일간 날씨가 맹추위가 엄청납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운전하시는 분들은 차의 건강도 유의 하셔야 할듯 합니다.


* 영하 10도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3일간은 정말 영하 10도이하의 기온이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이러한 맹추위에는 사람뿐 아니라 차도 문제가 되나 봅니다.
차의 연료필터가 얼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면 시동이 걸려서 대략 몇십 미터 이동후에 시동이 꺼져 버렸다.


* 연료필터가 얼어서 고생하게 된 사연
15일 토요일에 연초 모임이 분당의 친구집에서 있었습니다.
친구집에 도착할때 지하 주차장이 딱히 보이지 않아서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제가 주차할때 주변에 차도 몇대 있었고, 설마 큰 문제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차를 지하로 옮기는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농담조로 하고
이전에 추운겨울에 문제가 되어서 고생했다는 친구의 말도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집에갈려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세 친구가 있습니다.
차는 3대입니다. 산타페, 스포티지, 쏘렌토입니다.
스포티지는 지상이지만 건물내의 1층에 주차를 하였고
산타페와 쏘렌토만 지상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벗어나서 아파트 입구에서 우회전하는데 시동이 꺼집니다 ㅠㅠ
다시 시동을 걸어도 걸리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결국은 보험사의 긴급출동을 부릅니다. (견인해주세요)
태어나서 첨으로 차를 트럭에 싫고 이동해봤습니다.

하필 차가 멈춘곳이 아파트 입구에서 우회전하는 곳이라
아파트에서 나오는 차도 있고, 도로를 오가는 차도 있고 해서
차안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들을 친구 집으로 피신을 시키고
저는 지나가는 차들에게 일일이 손을 저어가며 돌아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비상등을 켜두었지만 경적을 울리는 사람, 고개를 내밀고 대뜸 뭐라고 하는 사람;;;

30여분이 지나서 보험사에서 차가 왔습니다.
지나가는 차들을 피하고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피해가면서 차를 겨우 견인했습니다.
견인하면서 아저씨랑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 차 많이들 퍼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다른 차를 태우러 가야하는데 그차가 그냥 내일 하자고 해서 저게에로 오게되었다고
운 좋다고 하십니다.

가까운 곳에서 정비를 하는 곳이 없어서 한참을 달려서 정비소에 도착 했는데
이미 많은 차들이 같은 증상으로 수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할 즈음 투산이 수리를 마치고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대의 차들이 현재 오고 있다고합니다.

정비소 사장님의 말이 오후 7시에 퇴근 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퇴근을 못하고 있다고합니다.
정비소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부품과 공임 합해서 1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연료필터 앗세이"라고 기록하는걸 보았습니다. 아마도 연료필터 어셈블리정도?) 
조금 비싼듯하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낼 아침은 더 많아질듯 한데,
피곤하고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 연료필터가 얼게된 구체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정비소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와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여름과 겨울의 연료의 비율이 약간씩 다르다, 그리고 경유에 수분이 약간 포함이 되어 있어서
CRDI방식의 경유차는 기름과 물을 꼭 분리를 해야 하는데
이때 분리된 물이 연료필터를 얼게한다.

즉 경유의 문제도 있고, CRDI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 미리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겨울에 주차할때는 무조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라
지하주차장이 없으면 되도록이면 햇빛이 드는 곳에 주차하라.
바람이 정면으로 부는 지역은 되도록 피하라.
연료필터는 정해진 주기에 교체하라.
좋은 기름을 넣어라.

좀 다른 이야기지만 보험들 때 꼭 긴급출동서비스를 가입하라.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