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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8 제 13회 마인드스포츠 올림피아드 체스 한국대회를 다녀와서...
2011. 12. 18. 22:39
첫째의 방과후 학습과목중에 바둑과 함께 체스를 하고 있다. 바둑은 잘하진 못하지만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하고 있는 과목이었고 체스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과목이다.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체스대회가 있다고 하여서 보낼까 말까 고민하던중에, 실력은 별로이더라도 그 느낌(대회에 참석해서 고수들을 만나보는)이 중요할듯 하요 참석을 하기로 하였다.

대회장소는 보라매공원에 있는 구민회관이었다. 집에서는 대략 1시간정도의 거리이고 12시까지 도착하면 된다고 하여서 크게 서두르지 않고 출발하여 도착을 하였다. 12시가 되기전에 도착을 했지만 역시나 주차는 쉽지가 않았다. 겨우겨우 힘들게 주차장 안쪽으로 이중주차를 하였고 우리가족보다 늦게 온 사람들은 그 뒤로도 계속 이중주차를 하는 형국이었다. 주차장은 협소하고, 참석자들은 가족단위로 오다보니 너무 많았다. 보라매공원후문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10분에 500원, 12시부터 대략 5시까지의 경기시간을 감안하면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한다는 것은  꽤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대회에 참가하기위해서 필요한 레이팅비 3만원, 참가비 2만원이 들고 구민회관주차장에 제대로 주차를 못할경우에는 추가적인 주차비용이 드는 구조였다.

주차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즐겁게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행사장으로 들어갔지만, 완전 난장판이었다.  한쪽에서는 참가자 확인을 하느라 바쁘고 그 뒤로는 참가자들의 가족들이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자체가 좁기도 하고,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혼란 그 자체였다. 몇달전에 갔던 바둑대회와는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물론 바둑대회도 가끔 황당한곳에서 진행을 해서 주차및 행사 자체가 힘든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던듯 하다. 주차든 행사 진행이든 말이다.

체스 자체가 바둑과는 다른 시스템이라서 승패에 따라서 대진표를 작성해야 하는등의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승패가 갈린후에 참가자들이 다시 부모들에게 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방식으로 계속 반복되다 보니 더욱더 혼란스러웠다. 비록 주차가 힘들었지만 차를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3회차의 대회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수선하고,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
앞으로는 조금더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1. 원활한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
2. 조금 더 넓은 대회장. 경기가 끝난후에 대진표를 확인하는 동안에 아이들끼리 밀치고 혼란스럽다. 
3. 대회중간에 쉴만한 여유 공간이 있는 곳 (함께한 가족들이 쉴만한 곳도 없고, 경기를 하고난 학생들도 쉴곳이 없었다.)
4. 대회 시간이 의외로 긴 관계로 중간에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두면 좋을듯 하다.



대회가 시작하기전에 찍은 대회장 사진..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