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2. 02:00

집안에서 동물 기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햄스터나 병아리등을 기를 기회가 생기는데, 작년 이맘때쯤에도 햄스터를 기르다 죽어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도 한마리를 기르기로 했다.

보통은 남녀한쌍을 키우는게 좋겠지만 햄스터의 그 습성을 알기에 한마리만 키우기로했다..


이번에 데려온 녀석은 작년의 녀석보다 훨씬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지내고 있다, 작년에 햄스터 녀석은 자꾸 손가락을 물고 늘어져서 정말 밥줄때 아니면 거의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번 녀석은 어찌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모르겠다.

밥을 주거나 만지거나 하지 않았던 나에게도 잘 따른다.



** 햄스터 키우기의 장/단점

장점

* 가족외에 새로운 생명이 집에 왔기에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생겼다.

*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 밥도 주고 놀아도 주고 아주 살갑게 지낸다.

* 아래의 사진에도 있지만 나름 재주를 부릴줄 안다. 


단점

* 밤마다 열심히 운동을 한다. 

   (밤 12시가 넘으면 신나게 운동을 한다. 신데렐라의 영혼인지 12시가 넘어야만 운동을 한다)

* 의외로 햄스터를 싫어하는 꼬마들이 존재한다.

* 먹이나 유지비가 비교적 많이 든다 (웬 목욕용 모래가 필요하지 ???)

* 부지런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난다.

* 멀리 갈때는 녀석을 데리고 다녀야 한다.

* 작년에 키우던 녀석처럼 사람들하고 친하지 않으면 만지려고 하면 문다;;




* 둘째의 손안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햄토리 녀석.. 혹 도망갈까봐 살포시 잡고 있는 둘째의 손^^




* 자기집인양 손바닥에서 손을 그리고 어깨까지도 올라다닌다. 정말 겁도 없고, 가끔은 우리가족이 무얼하나 빤히 쳐다볼때도 있다.




이불로 길을 만들어놓으니 왔다 갔다 하면서 재롱(?)을 피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왔다갔다 하다니 신기한 녀석이다.




* 무릎에 올려놓으면 알아서 점프를 해서 다른 곳으로 간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 하지 않는다.




* 마지막 사진, 햄스터와 즐거운 시간 ^^.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