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은 후에 첫째 녀석은 거실 바닥에 누워서 열심히 책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시간 둘째는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둘째 녀석은 아직 한글을 모른다(5살이고 2월 생인데.. 글자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래도 책은 좋아한다.
요즘 목이 안좋아 책 읽어주기가 힘든데 자꾸만 책 두권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달라고 한다.
출근하기 전에도 읽어줘야 하고 퇴근해서도 읽어줘야 한다..
책 읽어주는 거야 당연 좋은데, 목이 쉬어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아프기만 하다
신기하게 와이프는 나보다 더 목소리가 안나온다.
한번 읽어주고 두번째 읽어주는 것은 첫째에게 부탁을 했다.
"재현아 민정이 책좀 읽어줄래, 책 다 읽고 게임 하렴....."
(첫째는 수요일과, 토,일요일에 컴퓨터 게임이든 Wii든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나보다 더 많이 한다 ㅠㅠ)
녀석은 신나게 동생에게 책을 읽어준다.
딱 보니 나중에는 동생은 관심이 없고 혼자서 신나게 읽고 있다.
억지로 책을 읽게 하지 않아도 스스로 읽는 다는 것에 만족하며
조금더 좋은책, 더 많은 책을 읽어주고, 구매해줘야 겠구나 다짐을 해본다...
(첫째는 자기가 유치원때는 독서왕이었는데 학교에 입학하자 독서왕이 아니라며
무서운 욕심으로 책을 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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