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8. 16:01

한때는 룰도 모르는 보드게임을 여럿이 테이블에서 앉아서 설명을 듣고 재미나다고 했던 시절이 있엇다. 실제 하다보면 룰도 조금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보드게임이 나왔다고 해서 또 열심히 설명을 들었다. 

보드게임 까페에서 1시간을 보내면 게임 설명이 대략 3분의 1은 차지했던듯 하다.


요즘은 보드게임 까페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정말 유행의 끝물이 아니라 더이상의 대중적인 보드게임은 없는듯 하다. 그 많던 보드게임 까페들은 다 어디로 간것일까?



아들넘이 아파트 경비 아저씨에게 받아왔다고 보드게임 세트를 2개 내밀었다.

이사가면서 주변의 아이들에게 주라고 경비 아저씨에게 주었다는데, 지나가던 아들이 우연찮게 받아왔다고 한다.

내가 아는 동의 경비 아저씨도 아닌데 딱 그 또래에게 어울리다고 생각했나보다.

총3개의 보드게임이었는데 아들넘이 2개를 받아왔다




한동안 사용을 안한건지 경비아저씨가 보관한 곳에서였는지 먼지가 얇게 도포되어 있어서 

물티슈로 슥슥 닦은 세월의 흔적은 보이나 구성품은 완벽하다. 

최근에 랜드마크건설 붐에 힘입어 바로 부루마블을 하기로 했다.







3명이서 한게임 하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결과는 나의 승리. 여관을 여기저기 여러개 건설하고 각종 여행지를 몽땅 사버렸다.







그런데 이게임의 정식명칭이 뭐지;;


부루마블, 부루마불, 블루마불, 블루마블....


에이 모르겠다.. 그냥 게임이나 하자~~~~


지금 다시 한판 하러 슝~~~~ 



Posted by mayoha
2015. 6. 4. 01:30

M42렌즈와 카메라를 챙겨서 텃밭에 있는 꽃을 찍어왔다.

Auto Revuenon의 렌즈 상태가 안좋은데.. 

나름 흐릿하니 안개낀 효과가 난다.





해는 저 넘어로 쉬러가나 보다.

동생 달이 아직 너를 지키러 오지 않는 틈에

나는 나는

그 틈에 너를  탐한다.


[장미]






흔하디 흔하지만 너는 꽃이 아니다.

이름을 몰라 부를 수가 없구나.

그래, 너는 꽃이 아니다.


[꽃이 아닌 꽃]







살아 있는 너를 처음 보는구나

너는 늘상 아름다운 우물안에서

내게 뜨거움을 알게 했는데 말이다.


[케모마일]




*** A7M2 + [M42] Auto Revuenon 55/1.7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