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티아 북에어를 반품하고 다른 노트북을 알아보던 차에 마소공홈에서 XPS13의 가격이 저렴하여서 구매를 고려하면서 사양을 보니 다 맘에 드는데 SSD 128G가 조금 부족한듯 하여 128기가로 구매하고 추가로 고용량의 SSD를 구매하여 직접 업그레이드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구글링을 해보니 XPS13모델의 SSD 교체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2가지의 드라이버가 필요한데 수중에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가 없다.
이렇게 된거 전에 구매하려고 벼르던 Ifixit 드라이버 세트를 구매 결정 했다. 우선적으로 아마존과 이베이를 검색해보고 국내 사이트 들을 검색해보았지만 환율때문인지 가격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환율이 대략 1200대 인듯하여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해외직구는 전혀 메리트가 없기에 맘 편하게 11번가에서 구매했다. 그리고 구매 다음날 택배 박스를 받게 되었는데.. 작은 박스에 배달이 되어 왔는데 택배 아저씨께 받자마다 "묵직하다" 느끼게 해준다.
종이박스 이미지 그대로 공구들이 들어 있었다. 저울이 없어서 무게를 재보진 않았지만 무게감은 확실하다. (이사후에 아직도 짐 정리를 못하고 있다;;)
박스 뒷면에 공구에 대한 간략한 크기와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공구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로서는 그냥 맞는 드라이버를 찾아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뭐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나는 달랑 2개만 필요한데.. 너무 고가의 제품을 산건 아닌가 살짝 후회가 되는 시점이다.
박스를 열면 부직포 형태의 두루마리가 나온다. 상자는 없어도 될듯 하지만 보관하기에 편해서 상자도 그대로 두면 좋겠다 싶다.
말린 두루마리를 펼친모습이다. 뭔지 모르지만 수술도구처럼 보인다. 다소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단단한 느낌이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각종 공구들.. 여러개의 드라이버와 송곳 비슷한 것들.. 그리고 정말 수술도구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칼과 자도 있다. 슬슬 이거 너무 많은데... 라는 생각이 더 든다
가운데 플라스틱 상자에 드라이버들이 가득하다. 이제 고장난 닌텐도도 뜯어 볼수있고, 주변에 뭐든 잘못 걸리는 넘들은 전부 뜯어 볼수 있겠구나 싶다. 무엇보다도 XPS가 배달되어 오면 바로 배를 가를수 있겠구나 싶다.
공구를 확인하고 다시 두루마리르 돌돌 말아서 마지막 한컷을 찍었다.
뭔가 아무거나 한번 분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XPS노트북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이상 드라이버 2개가 필요한데 70개 세트를 구매해버린....
과소비(?)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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