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 와스타디움 눈썰매장이 개장을 했다..
주된 타이틀은 환상의 겨울눈꽃축제 (눈꽃 축제를 안산에서 ㅠㅠㅠ)
유치원에서 온 초대권을 가지고 온가족이 함께 가보기로 했다.
우선 인천이나 다른 지역으로 눈썰매 타러 가기가 좀 버겁기도 하고 (인천대공원, 에버랜드등)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쉽지않아 가까운 동네에서 하는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우선 어른 두명 입장 14,000원
아이들은 당연 무료다 (유치원에서 입장권을 주었으니.... 이게 바로 미끼 상품인것이다 ㅋㅋㅋ)
어른두명 14,000원을 내고 입장하자마자
에어 바운스에서 아이들 둘.. 6,000원 (어라 이거봐라 이러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아니냐 ㅋㅋㅋ)
녀석들은 모른다... 그러기에 무척이나 즐겁다 신난다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논다..
잠시후 둘째 녀석은 피카츄 풍선을 외치며 6,000원을 소비한다
첫째는 마냥 뛰어 노는게 좋다..
잠시후 뮤지컬 "알라딘" 공연을 보러 엄마랑 가고 첫째는 한참후에 나와 함께 알리딘 구경을 한다
아마도 눈 썰매장와서 가장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하는게 이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혜원과 나에게만 말이다)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녀석들은 본격적으로 눈썰매를 타려고 했다
둘째는 유아쪽에서 타는 듯 하더니 그냥 눈사람을 만들고, 첫째와 나는 유아쪽에서 타다가 심심하여 조금더 큰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사람이 대박이다^^
비록 눈은 아니어도 거의 다 얼어서 얼음덩어리여도 그래도 정말 신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많이 통제를 하는듯 하지만 매우 재미있고 처음 타보는 눈썰매는 그저 즐거울 뿐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아이는 조금은 지친듯 했고
우리는 빙어를 잡을수 있다고 하기에 빙어를 잡으러 갔지만..
정말 가장 실망스러운 이벤트(행사)라고 생각되어진다.
우선 빙어를 담을 용기를 2,000원에 파는게 문제였고, 빙어보다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 빙어는 전부 가운데 모여서 잡기가 힘들다는 것, 몇몇 아저씨들은 죽은 빙어 건져서 튀겨 먹을 생각만 한다는 것, 바닥에는 죽은 빙어가 밟혀서 으깨지고 있었다는 것..
아이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다시 이야기 하고 발길을 돌렸지만, 녀석은 그래도 못내 아시워 한다..
도대체 왜 이런 행사를 ㅠㅠ.. 그저 재미로 몇마리 잡는 거라면 모르지만..
아예 작정을 하고 튀겨 먹을 생각을 하는 아저씨들을 보며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죽어서 땅바닥에 널부러지고 으깨어진 빙어를 보면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솜사탕을 입안 가득하니 머금고 집으로 향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운영의 개운치 못함이 내내 아쉽다.
하지만 아이는 무척 좋아한다.
조금은 비싼 가격과 빙어만 없다면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Very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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