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9. 00:18
남이섬에 다녀온지도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여러가지 볼거리,먹거리에 대해서 빨리 포스팅을 해야지 하면서 시간은 하루하루 흘러 2주가 지난 한밤중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남이섬에 2번정도 간걸로 기억하는데 갈때마다 새로워지는 남이섬을 느낍니다.
이러한 새로움에서도 변하지 않을 것이 있다면 먹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새로운 먹거리가 더 늘어나기도 하겠지만 아래 2가지는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가래떡과 소세지와 옛날 도시락일듯 합니다. (적고 보니 3가지군요 ㅠㅠ)


1. 사람들이 줄을 서서 뭔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런 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것이겠죠.
무엇인가 하고 보니 가래떡과 소세지를 바로 구워서 팔고 있습니다. 도시에서도 흔히 많이 볼 수 있지만, 남이섬에서의 이러한 먹거리는 뭔가 정겨움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들과 줄을 나란하여 먹어보았습니다.
단순히 쌀로 만든 가래떡을 구운것일 뿐인데 고소하고 찰집니다.



2. 가래떡과 소세지를 판매하는 모습니다. 다른 분들은 열심히 기다리고, 먹을 준비를 하는 사이에 전 옆으로 살짝 비켜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도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사진찍지 말라하시진 않네요
정말 불티나게 팔립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하여서 한동안 아침식사 대용으로 가래떡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기도 했는데, 그런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3. 남이섬을 뒤로하고 집에 갈 시간이 될무렵, 허기진 배를 채울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옛날 도시락,
도시락 안에 달걀후라이 하나 달랑 들어만 있어도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달걀후라이를 좋아하는 거 보면 먹거리에 대한 애착은 크게 변하지 않는듯 합니다.
먹기전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4. 따끈따끈하고, 고소하고, 매콤합니다.
약간 느낄할 수도 있겠지만, 씹지 않고도 그냥 막 넘어갑니다.



5. 함께나온 오뎅국입니다. 조금 부족한듯 하지만, 함께 먹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6. 아이들은 약간 맵다고 해서 비비지 않고 이렇게 먹였습니다.
우선 달걀후라이만 쏘옥 빼먹고, 윗 부분 밥만 슬슬 떠먹었습니다.
그래도 맛있다고 합니다.^^



7, 뜨거운 도시락을 열심히 흔들기위해 필요한 장갑입니다.
처음에 도시락과 함께 장갑을 주길래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 했는데, 옆자리에서 장갑끼고 열심히 흔들더라구요^^



** 섬을 빠져나오기전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에 매우 적절했습니다.
** 남이섬 가면 곡 한번 들러서 먹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구요,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면서 말입니다.
** 제가 갔을 시점 (11월 초)에는 대략 5시정도면 사람들이 섬을 빠져 나오려고 줄을 섭니다.
이때 무턱대고 줄을 서면 배고픔에 서있기도 힘들수도 있습니다.
대략 빠져 나오는 시간이 30분 정도 소요되는듯 합니다.
남들 줄서서 기다릴 때 간단하게 옛날 도시락 먹고 줄을 서니 든든하고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