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그 토마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한다.
현재 텃밭에는 대략 3개 정도의 토마토가 자라고 있는데 모종을 심고 지주대 세우고 물만 주었더니 토마토가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옆으로 계속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위의 사진은 내가 하는 텃밭의 사진은 아니지만 우리 텃밭과 비슷하다.
그러면 왜 이런 형태로 키우는 것이 잘못된것인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찾아보았다.
막무가내로 심고, 풀매고, 물만 준다고 잘 자라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잘크는 토마토 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뜨거운 햇빛이 있는 남미 안데스가 고향(?) 이라고 한다.
그리고 토마토는 적당한 양의 햇빛과 적절한 온도면 잘 자란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리코펜이라는 황산화제 성분이라고 하는데 몸에 아주 좋다고 한다.
요즘은 토마토의 모양도 다양하다.
주먹만한 토마토부터 방울토마토도 있고 방울토마토 보다 조금 더 큰 형태도 있는듯 하고, 노랑 토마토도 있는듯 하다.
토마토 모종은 보통 4월말에서 5월 중순까지 해서 심으면 적당하다.
이시기에 모종하면 대략 6월 말부터 9월까지 토마토를 꾸준하게 따 먹을 수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토마토는 뜨꺼운 태양을 좋아한다. 선선한 가을이 되면 빨갛게 익질 않아서 맛이 없다.
우선 좋은 모종을 골라야 한다.
대부분의 모종이 그러하듯 잎의 색이 진하고 줄기가 굵고 키가 훌쩍 크지 않으면 된다.
토마토는 위에도 이야기했듯이 종류가 많으니 일반토마토와 방울 토마토를 구매하면 된다
모종심기 간격은 대략 30cm정도 이상으로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모종포트의 깊이보다 3cm정도 더 깊게 파서 물을 구덩이에 듬뿍 주고 난후에 물이 충분히 흡수된 뒤에 모종을 심는다.
모종을 심고 흙을 살살 덮어준 후에 바로 지주대를 세우는게 좋다. 지주대를 세운후에 끈으로 지주와 토마토를 8자형태로 끈을 꼬아서 넉넉하게 묶어준다. 이렇게 하면 모종 심기는 끝이다.
참고로 지주대는 1m이상이면 적당하다
사실 여기까지는 그리 어려운게 없다.
밭에 거름을 주고 거름과 흙을 확실하게 갈아 엎고 모종사서 심으면 빨간 토마토를 먹는 첫단계는 이미 끝난것이다
여기서 부터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과일채소들에서 공통된 재배법인듯 하다.
곁순따기....
토마토를 심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가지 사이사이에 곁순이 올라온다.
이때 꼭 곁순을 따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토마토가 키는 안크고 옆으로 펑퍼짐하게 퍼지면서 토마토 따기도 힘들고,
햇빛을 골고루 받지도 못해서 잘 크지도 않고, 이쁘고 빨간색의 토마토를 볼 수가 없다.
즉 토마토는 태양의 빛을 받아야 빨개진다.
곁순은 자주 올라오면 꾸준하게 따주면 좋다. 그래야 지주대를 타고 쭈우쭈욱 곧은 토마토를 키울수 있다.
그리고 곁순을 따주면 토마토고 무럭무럭 크게 되는데 10~15cm정도 간격으로 추가적으로 끊으로 지주대와 묶어줘야한다.
안그러면 구불구불한 토마토 줄기를 보게 될것이다.
곁순을 따면서 꽃송이도 따줘야 한다.
꽃이 지고나면 토마토로 변한다. 그런데 꽃이 너무 많으면 당연 토마토도 많이 열리겠지만 토마토가 너무 자잘하게 되어버린다.
뭐 그냥 해도 되겠지만 조금은 굵은 크기를 원한다면 꽃송이도 끝쪽의 작은 꽃을 따주는게 좋다.
대략 15개 내외의 꽃을 유지하는게 좋다.
곁순도 따주고 꽃송이도 솎아주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건 아니다.
두가지 정도를 해주면 좋다.
토마토 꼭대기를 잘라주는 것이다. 꼭대기에서 3개정도의 잎을 남기고 그 위 지점을 잘라준다. 지주대도 1m정도이니 그 이상 커봐야 어떻게 할수도 없다. 그리고 토마토가 빨갛게 되어 갈때 즈음에 아래쪽의 잎은 적당하게 정리를 하자.
토마토에 햇빛이 잘들게 되고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함이다.
토마토의 수확은 한줄기에 나온 토마토가 빨게지면 바로 수확해서 먹으면 된다. 익지 않은 토마토는 풋내가 나니 서둘러 수확을 할 필요는 없다. 충분하게 빨개지면 하자. 그리고 대부분의 단맛이 나는 열매채소는 비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한다.
비가오면 당도도 떨어지고 땅에 가까운 녀석들은 온통 흙덩어리가 붙는다.
그리고 토마토가 달지 않다고 설탕을 뿌려먹는데.. 그러지 말자 비타민이 파괴된다고 한다. 소금을 아주 조금뿌려주는 것이 오히려 단맛을 더 내준다고 한다. 소금은 적게하자~~~
* 이렇게 정리를 하니 토마토 키우기 어려운듯 하다. 아니 어려운게 아니고 손이 많이 간다.
이렇게 하지 안하도 텃밭이나 베란다 화분에서 충분히 키워서 잘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이왕 키우는 거 몇번 손길을 더 주면 더 빨갛고 이쁜 토마토를 얻을 수 있으니 시간을 더 투자해보자~~
** 혹 곁순따기를 제때 해주지 않아서 토마토가 점점 옆으로 비대해진다면, 과감하게 옆으로 자란 줄기를 잘라서
고구마줄기 심듯이 토마토줄기를 당에 뉘여서 심으면 새로운 토마토가 탄생한다.
아래의 사진은 위에 열거한 내용대로 토마토를 재배하시는 텃밭의 다른분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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