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6.25 찬우물 텃밭의 저녁 모임
  2. 2015.06.02 지인 페북에서 본 쌈장 레시피..
  3. 2015.05.17 열무 솎아주기
  4. 2015.05.15 텃밭에 옥수수를 심다....
2015. 6. 25. 03:05

2년째 참여하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의 찬우물 농장 텃밭..


다른 텃밭과는 다르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상상과 하하밭으로 분리되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아늑한 휴식처가 되는 커다란 비닐 돔도 존재하는 재미난 곳이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저녁 모임에 대해서 자랑좀 해보려고 한다.






우선 홍보 비슷한 것으로 시작..

찬우물 도시 농부 장터는 대략 2주에 한번씩 열립니다.

농약, 비료,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산물의 판매 및 교환이 가능하다.





텃밭에서 아파트 단지쪽으로 찍은 사진

여기저기 지주대를 세운 모양이 참 색다르다.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재료로 열심히 밥을 비며서 배식중






코펠뚜껑에 배식 받은 비빔밥과 삶은 계란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다양한 반찬들...

그리고 누군가가 사온 토마토

바닥을 구르는 방금 캔 마늘....

그리고 빠지지않는 막걸리


(텃밭의 토마토는 아직 저렇게 익지를 않았다)



늘 이렇게 즐겁게 사람들과 어울려 저녁을 먹고 프다~~~



Posted by mayoha
2015. 6. 2. 00:47

6월의 텃밭은 잎 채소들이 한창이다.

상추를 시작으로 쑥갓, 아욱, 우엉,솔(정구지?), 딸기가 딱 먹기 좋은 시기다.


그중에 가장 많이 심고 즐겨 먹는게 상추이다. 

식당에서 삼겹살 먹을 때 상추 조금 주면 많이 아쉬웠는데, 

텃밭 하면서 가장 골칫거리(?)가 상추이다.


보통 모종을 사다가 심는데....

여기 분들은 대부분이 상추씨를 흩뿌리고 나서 솎아서 먹거리로 활용한다.

그리고 좀 지나면 상추가 여기 저기 텃밭에 정말 풍년이다.

주변에 사는 분들에게도 주고, 냉장고에도 상추가 그득하다...


이런 상추는 현재 아래의 3가지 방법으로 소비(?) 하고 있다.

1. 삼겹살등을 먹을 때 ... 

2. 고기가 없다면  그냥 상추와 쌈장 조합

3. 간장과 설탕, 고춧가루,참기름이나 들기름의 양념장에 바로 버무려서 상추 겉절이


이렇게 상추를 먹을 때 쌈장은 거의 필수이다. 

보통은 쌈장을 보통 마트에서 사다 먹거나

고추장, 된장 반반에 설탕과 참기름 조금 넣고 휙휙 저어서 바로 먹으면 나름 만족스러운 쌈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던중 지인의 페북에 쌈장 레시피가 올라왔는데..

그럴듯 하여서 이번주 토요일에 텃밭에서 삼겹살 파티 때 이용해 볼려고 한다.

당연 마트표 쌈장도 함께~~~~



아빠 숟가락을 이용한 계량

된장 3, 고추장 2, 다진마늘 1, 양파 1/4 다짐, 올리고당 1, 매실액 1,참기름 1, 사이다 조금






* 글에 사진이 없으면 웬지허전해서 쌈장 이미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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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yoha
2015. 5. 17. 23:23

텃밭에 심는 여러가지 중에 나름 인기 채소가 열무이다. 다른 채소와 다르게 열무는 줄뿌림으로 많이 뿌려서 중간중간 솎아내서 김치를 담아 중간중간 먹을 수 있다. 사실 판매용인 아닌 주말농장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씨앗을 많이 뿌리고 싹이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솎아서 먹는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새싹채소 이런건 아니다. 

그것보다 훨씬 크다... 시중에 판매되는 새싹채소들은 솎아내고 이런게 가능할리가 없다~~~


작년에는 그런거 생각 안하고 했지만, 이미 경험을 했기에 싹에 나고 나서 대략 2주 정도후에 솎아서 열무로 물김치를 담글 계획이었기에 느지막한 시간에 텃밭에 가서 열무를 솎아왔다. 여리디 여린 열무를 뿌리채 뽑는 건 나름 쉬운건 아니었다. 서로들 엉켜 있기도 하고 반팔을 입어서 열무잎의 까칠함이 팔목을 아프게 했다.


집으로 가져온 열무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떡잎과 뿌리를 제거하고 건조는 시키는데 의외로 양이 많다. 물론 여기까지만 내가  하고 실제 물김치를 담그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다음에는 물김치 담그는 것도 한번 해봐야겠다.




비료나 농약을 일체하지 않기에 뭔가 벌레들이 여기저기 뜯어먹은 흔적이 있다. 열무가  나기 시작할 때 벌레를 잡아주면 된다는데 그게 쉬운일이아니다. 내 텃밭의 벌레만 잡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기에, 벌레들에게 조금양보하고 먹는다.


몇일 뒤에는 시원하고 칼칼한 열무김치를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Posted by mayoha
2015. 5. 15. 08:30

작년부터 했던 텃밭, 일명 주말농장~~


남들 처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는 수준도 아니고, 1~2주에 한번씩 가서 물도 주고, 다른 분들이 농사 짓는 걸 보는 재미로 1년을 해왔고, 올해도 역시나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하고 있다.


즉 이름하여  "태평농법" 주말농장 주인분께서 명명하신 농법이다. 

초반에 밭갈아 엎고 씨뿌리고 그담부터 물만 주고 별로 뭘 하는게 없는데 나름 상추니 토마토니 아욱이니 잘 키워서 그리 나쁘지 않게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풀도 메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뭐 저런 사람도 있나 하지만, 시장에서 사다 먹을 수도 있는 걸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직접 흙을 만지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유기농이기  때문이다.


별도의 5평짜리 주말농장을 하고 있지만, 옥수수나 호박등의 것들은 개인이 키우기는 좀 부담스러운 것들 이었는데, 주인분이 큰 배려로 공동텃밭을 따로 마련해주셔서  다른분들과 함께 옥수수를 심게  되었다. 


공동텃밭이기에 수확 할때 쯤 많으면 20여개 정도를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삐뚤삐뚤하고 나중에 모종이 남아서 군데군데 추가로 심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심어 놓으니 보람차다


그리고 다 심은후에 인증샷~~~




밀집모자처럼생긴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더니 원피스의 루피처럼 나왔다. 무럭무럭 커서 많은 옥수수를 먹을 수 있기를 바라며

Posted by mayo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