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8. 17:33

무궁화는 근처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


아니 무궁화 뿐 아니라 주변에서 꽃을 자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꽃이라는 것이 언제부턴가 특별한 날의 선물의 의미가 되고나서 부터는 흔하지 않게 된듯하다. 


어릴 때의 풍경을 보면 여기저기 꽃들이 많았던듯 하다.

이 즈음에는 능소화, 채송화 등의 꽃도 많고 가을 즈음에는 여기저기에 코스모스등의 꽃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꽃집이나 집에서 키우는 몇몇 식물들에서만 보게  된듯 하다.


꽃이라는게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한한데..

너무 상품화되어 버린게 아닌가 싶다.


텃밭에 오갈 때면 도로 변의 무궁화 나무를 매번 만나는데 이제서야 무궁화가 활짝 피었다.









#a7m2 #70210 #la-ea4 #김밥렌즈 



Posted by mayoha
2015. 7. 14. 14:08

여유가 될 때 마다 방송에서 하는 백종원씨의 레시피를 따라서 이것 저것 해보고  있다.

방송을 보거나 레시피를 보면 쉬울것 같지만, 

기껏해야 라면만 끓이던 나에게는 쉽지가 않다.


그래도 꾸준히 하면 나아질 꺼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도전...




대파... 

어머님이 보내주신 대파가 냉장고 야채실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대파는 원 없이 먹고 있다.

대파를 많이 쓸수록 맛이 좋다고 한다.






김치 볶음밥에 들어갈 김치..

김치 냉장고 덕에 작년 김장김치가 아직도 몇포기 남아 있다.






신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 조금... 

그리고 김치가 아이들 먹기에 너무 매울듯 하여 물에 양념을 씼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두 수푼정도 두루고 잘저으면서 대파를 볶는다. 


대파를 볶으면 대파의 맛과 향은 남아 있지만 대파의 모습은 사라진다.

대파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파를 먹지 않던 아이들도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잘 먹게 된다.





 

베이컨

전에는 참치캔을 이용 했는데 이번에는 베이컨을 이용하기로 했다. 

아이들은 베이컨을 선호했지만 나는 참치캔을 선호한다.





신나는 가위질의 결과물. 

백종원씨의 체인점 새마을식당에 보면 7분 김치찌게라는 메뉴가 있다. 

그 7분 김치찌게 조리 할때 보면 김치와 고기를 가위로 아주 잘게 자른다. 

딱 그 느낌으로  작게 자르면 되는듯 하다.





대파 볶은 것에 김치를 넣고 볶기 시작할 즈음에 재료들을 아래쪽으로 전부 모으고 

간장 한 수푼을 위쪽에 살짝 떨어뜨리고 지글지글..

그후에 다시 모든 재료와 살짝 조린 간장을 열심히 저어준다.






하하하하하


한참을 볶다보니 옆에 베이컨이 놓여 있다.

급하게 대충 잘라서 한참을 볶고 있던 재료위에 베이컨 투척;;;


** 베이컨은 작게 잘라서 대파와 함께 볶아주는게 좋다






달걀 후라이는 귀찮아서.. 패쓰....

그릇에 담아봤다.... 

그릇이 너무 적다~~~

김치 볶음밥이지만 덮밥처럼 먹는것도 괜찮다. 

앞으로 볶음밥은 이렇게 덥밥 형태로 계속 먹을 듯 하다.


그런데 맵다.... 

아이들이 연신 물을 먹으면서 먹는다....

미안 담에는 덜 맵게...







*** 김치 볶음밥 실패원인

ㅁ 김치가 너무 맵다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양념을 물로 씻었는데도 말이다.)

ㅁ 대파와 베이컨을 함께 볶아야하는데.....

ㅁ 이왕 하는거 달걀 후라이는 꼭 하자.

ㅁ 덮밥으로 만들었기에 그릇을 좀 더  큰걸로 하자.. 비며먹을 때 밥알이 막 여기저기로 튄다.





Posted by mayoha
2015. 7. 14. 01:09

초 여름, 그러니까 6월 말에서 7월 초의 일몰은 정말 환상적이다.







저녁 해가 산너머로 넘어갈 즈음인 7시 내외의 하늘은 그냥 붉은 물결이 가득하다. 

불과  몇분사이에 완전 새로운 색과 모양으로 바뀌면서 자유로이 그림을 그린다. 

구름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바로 서쪽 하늘을 향해서 셔터를 계속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태풍이 올라올 즈음에는 이런 관경을 보기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서쪽하늘에 구름이 하나둘 모여들면 가슴이 설레인다.


아파트 베란다가 빨갛게 물들으면 나도 모르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밖으로 나가게 된다.



***



내년  이 즈음에도  서쪽 하늘을 향해 셔터를 쉴새 없이

누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있기를 기도해본다.








Posted by mayoha
2015. 7. 8. 08:30

바로바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게으름과 기억력감퇴(?)로 자꾸만 블로그에 올려야지 했던 것들이 시간이 한참 지나서 작성을 하지 못한게 많다.


해남에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되어간다.

그런데 이제서야 해남 탐방기를 적어본다...


현재 블루베리는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한듯 하다. 

텃밭을 하는 고양시에서도 잘 크고 땅끝 해남에서도 잘 크는 거 보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것을 보면 말이다.


해남까지 내려간 김에 블루베리농장에 체험을 가보았다.




해남에 여러곳이 있는데 내가 간곳은 저기다. 그러고  보니 농장이름이 저게 정확하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현장체험시 1kg에 1.5만원이고 체험하는 동안에는 마음껏 따 먹어도 된다. 

그리고 시간 제한도 없다.





농장입구의 블루베리 묘목이다. 체험도 가능하고, 생과실도 팔고, 묘목도 팔고.. 

사실 저 화분의 묘목을 파는 건지는 정확하게 알수 없지만 입구에 아주 즐비하게 놓여 있다.






아직 익지 않은 블루베리들... 

익지 않은 블루베리는 그냥 지나치는게 좋다. 

맛도 없고 쉽게 따지지도 않는다. 

그나저나 많이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블루베리는 완전하게 검은빛이 돌아야 달콤하게 익은 상태다. 

붉은 빛이 나는 것은 신맛이 매우 강하다.







블루베리를 열심히 따다가 바닥에 바구니를 엎었다;; 

대략 20분 정도 땄는데....





블루베리 농장의 풍경이다. 농장이라고 하지마는 넓은 밭에 블루베리 묘목만 가득하다. 





농장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블루베리....

그런데 이건 아마도 아로니이가 아닌가 싶다.

모양이 조금 다르다~~






수확한 블루베리...

1kg따는데 대략 1시간 정도가 걸렸다.

달콤하고, 시큼하고.. 자꾸만 손이간다..


7월말에 해남에 다시 내려가면

다시 한번 한움큼 가득한 블루베리를 먹는 체험을 해봐야겠다.




Posted by mayoha
2015. 7. 8. 01:49

텃밭에서 만난 즐겁운 이웃의 초대로 알게 된곳이다.

내가 2년째 하고 있는 찬우물농장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이고 3호선 대곡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곳이다.

아마도 주 고객층은 대장동과 이웃 내곡동 그리고 화정역 부근의 손님과 바로 옆에 있는 골프장 손님들이다.



107키친이 위치한 대장동은 사람이 많은 동네가 아니다. 주변이 대부분 논밭이거나 몇몇 주택들 뿐이다. 

즉 외진곳이다

그리고 주차 공간도 그리 넉넉지 않다. 물론 주변에 주차 할곳은 많은듯 하다. 

외지고 주차장도 작은 곳이지만 식당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고 규모도 작은 편이 아니다.


건물자체와 내부가 깔끔하고 나오는 메뉴들도 아주 깔끔하다.

보통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데, 친구에게 한번쯤은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하기도 했고 친구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어른 4명과 아이들 2명이 함께 가서 즐겁게 식사하고 티타임까지 가지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왔다.







식당 내부 사진이다. 우리는 창가에 앉아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내부는 깔끔하다. 그리고 일요일 점심시간인데도 한가로웠다.






107키친의 메뉴 - 107키친인데 자꾸만 107치킨으로 이야기 한다. 물론 주 메뉴가 찜닭이어서 크게 문제는 없을듯 하지만 107키친이다.








이곳의 주메뉴는 찜닭이다. 하지만 우리는 찜닭을 시키지 않았다. 아이들은 잔치국수를 먹고 우리는 백반(?)과 갈릭치킨을 주문 했다.

그리고 공기를 추가하고 맥주를 주문한다. 낮이든 밤이든 치킨엔 맥주 아니겠는가~~~







여타의 식당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깔끔하다. 맛도 정말 깔금하다. 간단한 백반인데도 한정식집의 반찬 만큼 깔금하게 나온다.






밥 반찬으로 나왔지만 맥주 안주로도 좋았다. 






가자미다. 일반 백반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당한 양념에 고소한 맛이 좋다






드디어 나왔다. 갈릭치킨... 짬쪼름해서 밥반찬으로도 좋았다. 그렇지만 역시 치킨엔 맥주다





밥을 먹으면서 치킨 시켜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은 너무 좋았다. 

뭐랄까, 배를 간단하게 채우고 나서 맥주를 마시면서 치킨을 뜯는다.....

술이 싫은 사람은 커피를 시킨다..




다음에는 찜닭을 먹어봐야겠다.



Posted by mayoha
2015. 7. 7. 02:15

경기도 일산과 서울 은평구에서 가까운 한가롭게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이전에는 입장료가 있었고 꽤 관리가 잘 되고 있었는데 작년부터인가 입장료가 없어지고 관리가 거의 안되고 있다. 이전에는 허브가 있던 하우스도 꽤 좋았는데... 

지금은 간단한 꽃들과 토끼, 염소, 양, 기니피그등의 몇몇 동물들 뿐이다.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바람 쐬러 가기에 좋은 곳이다.





입구에는 동물 먹이를 판다~~~, 입장료를 받지 않기에 다른 돈벌이가 필요했을듯 하다.





입구에서 전시되고 파는 다육이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꽃들







허브랜드의 맵... 예전에는  정말 저렇게 이쁘게 구성되었는데... 많이 아쉽다.









토끼에 풀주기... 아주아주 잘 먹는다.. 토끼와  함께 기니피그가 함께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귀 짧고 뚱뚱한 토끼인줄 알았다.







양인지 염소인지.... 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잠자리 한마리가... 어느 간판에 앉아 있다.






의미는 모르지만 나무와 나무 사이에 저렇게 장식이 되어 있다.







자두 - 베이커리 앞의 파라솔쪽에 있는데... 침이 막 고인다....





류재은베이커리 - 바게뜨가 참 맛있다.






더울 땐 팥빙수.....




저 멀리 참새~~~~





꼬치구이도 아닌데 생긴게  참 멋진  풀...










맛있는 빵들..



입장료도 없고, 다른 것들은 구매를 하지 않아서 갈때마다 베이커리를 늘 이용하는 편인데.. 맛도 나름 좋다~~~

야간에도 개장하고 다양한 조명이 있다는데.... 야간에는 가본적이 없다.




Posted by mayoha
2015. 7. 6. 18:25

소니 A7m2를 사고 나서 렌즈를 하나둘 추가사던중에 지금 까지는 사용하지 않았던 렌즈를 사용해보자는 생각에 어안렌즈를 하나 마련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나 가격... 

삼양의 폴라 8미리와 비교를 하다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m42어댑트를 더 활용하기 위해 제니타 16미리 어안으로 최종 낙점~~


이베이에서 검색을 하니 한국직배도 가능하다. 

배대지를 통해서 좀 빨리 받아 볼까도 생각했지만, 

나름 저렴한 가격인 10달러에 한국까지 배송이니 저렴한 렌즈를 저렴한 배송비에 받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배송비 10달러의 USPS는 한달이 넘는 배송기간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미국공항에서 물건이 출발한 후에는 전혀 배송 추적이 안된다...



오래 기다려서 받은 제니타 어안렌즈의 간단한 개봉기~~~




참 오래걸려서 받은 배송박스 신문지가 아주 많이 들어 있다. 신문지 서너장이 박스를 가득 채우고 있다 처음에는 설마 신문지지만.....







렌즈는 딱 저렇게 생겼다.. 

제니타 어안렌즈는 중고가 아니다....

즉 아직도 열심히 생산이 되고 있는 제품이다.









박스에는 분명 zenit인데 이베이의 상품명은 zenitar이다... 

제니트이든 제니타이든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늘 헷갈린다.








이 렌즈는 다양한 마운트의 제품을 생산하는듯 하다. 캐논이나 니콘을 살까도 했지만 가장 많이 보유한 렌즈가 m42이니 추가적인 돈 낭비를 막기 위해서 m42를 선택햇다.








제품 박스를 개봉하니 시커먼 가방이 나온다.. 나름 싸구려 렌즈인데 가방도 준다.. 렌즈의 원가가 상당히  궁금하다.








렌즈 가방과 인증서.. 가격과 다르게 구성이 깔금하다.







렌즈를 여기저기  살피던중 희안한것을 발견했다. 분명  미국에서 배송온 제품인데 한국의 신문이 들어 있다. 판매가자 한국 사람이던가.. 








왜 미국에서 한국신문을 이용할까라는 의문은 뒤로하고 렌즈 케이스를 오픈, 하얀 종이에 쌓인건 렌즈, 검은 플라스틱케이스에는 몇가지 필터다.








필터 오픈~~~







웬지 평생 쓸일이 없을 듯한 필터.... 이 필터들의 활용방법을 찾아봐야 할듯하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렌즈, 그런데 캡에 zenitar라고 쓰여 있다. 너는 제니트냐 제니타인거냐???








마감은 오래된 m42렌즈 처럼 그렇다. 여기서 부터 이 렌즈가 이 가격이구나를 느끼게  된다.







나름 묵직하여서 요리 할때 사용하는 핑크저울로 무게를 재보았다. 역시나 묵직하다.







촬영결과물... 16미리 초광각이어서 아주 시원하다. 그리고  어안렌즈다보니  아파트가 아름다운 곡선을 만든다.








촬영결과물.... 사람이나 건물의 세세한 느낌은 살릴 수가 없지만 배경과 건물의 커브는 새로운 느낌이다.






제니타 16미리 어안렌즈.....

장점

1. 저렴하다.

2. 케이스와 필터를 제공한다.

3. 중고제품이 아닌 새 제품이다



단점

1. 묵직하다

2. 렌즈 마감이 싸구려 틱하다.

3. m42에서는 조리개 설정이 원활하지 않다 (개조 필요함)


# 172달러에 배송비 10달러~~~


  

#a7m2 #어안렌즈 #제니트 #제니타 #fisheye





Posted by mayoha